고양이 튤립, 고양이 백합 상극인걸까요? 고양이가 캣닢을 좋아라 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튤립 때문에 고양이가 죽을 수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왜 고양이 튤립, 고양이 백합 이 조합은 상극일 수 있다는 걸까요?
튤립이나 백합은 모두 백합과 식물로 고양이에겐 아주 치명적인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개나 말에게도 주의가 필요한 튤리팔린 이라는 성분이 그 원인입니다.
백합중독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백합속, 원추리속 식물을 섭식한 고양이에게 독작용을 일으키는 중독증으로 특히 신장에 독성이 강합니다.
주요 증상은 가장 위험한 것이 급성신부선증이며 이외에도 거리감각이 사려지고 결막과 공막이 충혈되며 침을 과도하게 흘리고 거품을 물기도 합니다. 구강점막의 궤양, 구토 그리고 기립불능, 물을 많이 마시는 등의 갈증과 호흡이 빨라지고 많아지게 됩니다. 식욕부진, 식욕감소, 식욕절폐, 빈혈, 간질발작 등과 함께 저체온증, 혈뇨, 입에서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백혈구, 림프구가 증가하고 번수치가 높아지면서 크레아틴 수치도 40까지 오르고 AST, ALT가 증가한 후 ALP가 상승하게 된다고 합니다.
전신적 질병으로 급성 만성적 신부전, 비뇨기폐쇄, 면역관련 신장질환, 렙토스피라증, 신우신염, 림프육종 등이 나타납니다.
튤립, 백합 등의 알뿌리가 특히 위험한데 고양이가 꼭 이것을 먹어야만 이런 중독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꽃가루, 꽃잎도 자극과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후각도 예민한 고양이이니만큼 향기만으로도 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양이 튤립, 고양이 백합 등이 관련검색어로 올라온 이유를 알겠습니다. 이 외에도 마늘, 초콜릿도 절대 피해야 하며 달걀흰자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선화, 베고니아, 히아신스 등도 고양이에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