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안에 혹, 특징별 구내염 확인해 보세요. 입안, 볼안쪽으로 혹같은 것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뭘 먹거나 씹다가 볼 안쪽 살을 씹었나? 하고 갸웃거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지도 않았는데 볼안에 혹 생겼다면 어떤 병을 의심하게 될까요? 가장 일반적으로 구내염 의심할 수 있는데 그 특징별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볼안에 혹, 특징별 구내염
* 아프타성 구내염
증상 : 입안 점막에 직경 약 3~5mm의 하얀 궤양이 생긴 것으로 이 궤양이 아프타입니다. 주변 점막과의 경계가 분명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악화되면 피가 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치유되므로 통증이 너무 심하지만 않다면 방치해도 괜찮습니다. 상처는 남지 않지만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이라 부릅니다.
원인 :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면역기구,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라고는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면역력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카타르성구내염
증상 :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거칠거칠하면서 하얗게 됩니다. 아프타성과 달리 염증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을 느끼며 입냄새가 있고 시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원인 : 잘못해서 볼안을 씹어서 생긴 상처, 틀니나 교정장치로 인한 자극, 음식물로 인한 화상, 충치나 치주병 등 입안의 위생이 원인이 되어 볼안에 혹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결핍, 특정약물, 흡연 등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칸디다성 구내염
입안에서 칸디다라는 진균의 한종류가 증식해서 발생하는 진균성 구내염입니다. 볼안, 입술 안쪽 등에 하얗고 얇은 껍질이 생기고 쉽게 벗겨집니다. 벗기고 난 후는 빨간 색을 띠면서 주변 점막도 빨개지거나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칸디다는 피부나 입안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데 면역이 떨어지거나 약물 복용 등으로 균형이 무너지면 다른 균 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서 구내염 증상을 야기시킵니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구내염의 일종입니다. 영유아에게 많이 보여지면 입안 점막에 물집이 생기고 잇몸염증,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되고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너무 심하게 아파 음식과 물 섭취도 못해 탈수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에 걸리면 그 후에도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 있게 되어 어른이 된 후에도 컨디션이 나빠지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볼안에 혹 생겼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혹시 어떤 증상인지 확인해 보시고 단순 점액낭종일 수도 있습니다. 점액낭종이란 카타르성구내염과 마찬가지로 볼안의 살을 씹고 다 낫기 전에 또 씹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하면 커지는 경우가 있고 이러면 입 안의 위화감을 느끼기 때문에 제거해 주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니 우선 기다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