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룹병, 급성폐쇄성후두염은 열감기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보아야할까요? 크룹병 또는 크루프라 하기도 하는 급성폐쇄성후두염은 얼핏 열감기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1~3세의 유아에게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해 후두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성인 경우는 3개월에서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세균성은 2~7세의 유아에게서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후두점막의 부종이 심해 기도가 좁아지면서 컹컹 개 짖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의 기침을 하는 크룹병은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이 쉬면서 숨을 들이마실 때 소리가 들립니다. 호흡곤란과 흉벽 함몰 등의 증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급성폐쇄성후두염 초기는 발열과 함께 기침과 콧물 등의 상기도 감염증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열감기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서는 컹컹 개 짖는 소리같은 기침을 하게 되므로 주의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때 기침은 하지만 가래는 없으며 밤이 되면 더 기침이 심해집니다.
특히 후두개염이거나 의심되는 경우와 호흡곤란, 저산소증, 의식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급성 후두개염은 크룹병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보통 2~7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고열과 목 통증이 나타나 음식물 섭취시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급성폐쇄성후두염은 기도가 붓기 때문에 따뜻하고 촉촉한 공기를 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물로 샤워하고 그 수증기를 쐬는 것도 좋으며 계속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목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탈수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