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을 집에서 혹시 준비하고 있나요? 와인을 마실 모임이 있을까요? 가볍게 친구들끼리 와인에 가벼운 안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맨날 구워먹는 삽겹살에 소주 말고, 한번씩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 하지 않나요?
이런날 스파클링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와인안주 뭐가 좋을까요?
어떤걸로 준비하거나 어떤걸로 주문하면 좋을지 소개드립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의 인기 와인안주 순위부터 잠깐 볼까요?
1위는 역시 치즈, 2위 하몽등의 생햄, 3위는 로스트비트, 4위 훈제연어, 5위 살라미, 6위는 마리네, 7위 견과류, 8위는 생선카르파쵸, 9위 초콜릿, 10위 아히죠 라고 합니다.
익숙한 이름도 있고, 조는 아히죠는 처음 듣네요. 스페인 요리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그냥 치즈에 와인이면 좋고, 여자들은 아무래도 여러가지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긴다고 하네요.
남성의 80%는 치즈에 몰렸다고 합니다. 여성은 이에 비해 진짜 여러가지 안주를 다 즐겨보는 스타일이네요.
그리고 남성은 레드와인, 여성은 화이트와인, 스파클링와인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럼 직접 집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와인안주, 그리고 몇몇 스파클링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몇가지 소개드립니다.
1. 양배추와 미역 샐러드 - 스페인 알바리뇨
양배추를 굵직굵직하게 채썰어 전자렌지에 살짝 데우고 불린 미역과 함께 소금, 간장, 참기름, 깨 등으로 무칩니다.
파나 오이 등을 첨가하고 마무리로 흑후추를 뿌리는 것도 좋습니다. 알바리뇨 외에도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2. 당근샐러드 - 프랑스 게뷔르츠트라미너
당근을 채썰어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5:2 비율로 넣고 흑설탕, 소금, 흑후추로 무칩니다. 식초대신 레몬즙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3. 토마토와 오이 샐러드 - 로제와인
토마토를 적당하게 자르고 오이는 어슷썰어 참기름, 식초, 간장, 설탕 등으로 무칩니다. 토마토는 로제와인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4. 스틱피클
오이, 당근, 파프리카 등을 스틱으로 잘라 식초, 설탕, 소금에 절여 피클로 해서 안주를 해도 좋습니다.
5. 아보카도샐러드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아보카도에 폰즈, 참기름, 간마늘, 간생강, 흰깨, 파를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여기에 깍뚝썰기한 참치, 두부, 토마토, 크림치즈를 더하면 더 정성들어간 와인안주로 보이겠죠?
6. 연근과 우엉샐러드
슬라이스한 연근과 어슷어슷 썬 우엉을 가볍게 데쳐서 물을 빼고 마요네즈, 폰즈, 설탕, 참기름, 고춧가루로 살짝 무칩니다.
요즘은 굴도 제철이니 훈제굴도 좋은 안주가 될 듯 하네요.
어떠세요? 흔하디 흔한 치즈와 훈제 연어라는 와인안주 말고 조금 더 정성 들어간 듯 보이지만 쉽게 만들 수 있는 와인안주 소개드렸습니다.
스파클링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라고는 했지만 하다보니 거의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들이네요.
좋은 시간에 좋은 와인과 안주로 시간을 즐겨보세요.
▶ 와인이야기 ◀